현대차는 ‘르 필 루즈’ 콘셉트와 ‘팰리세이드’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9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상은 1953년 설립된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고 있다. 국제포럼디자인은 지난 1954년부터 매년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이 중 제품디자인 부문은 수송, 레저용품, 컴퓨터, 조명, 가구 등의 세부 분야로 나뉘어 디자인, 소재, 혁신성, 환경 친화성, 브랜드 가치 등의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제품이 평가돼 매년 수상작들이 발표되고 있다. 올해에는 총 6375개의 출품작 중 66개가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2세대 제네시스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ㆍ투싼, 2017년 i30, 2018년 i30 패스트백ㆍ코나ㆍ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ㆍ쏠라티 무빙 스튜디오에 이어 올해에는 르필루즈 콘셉트ㆍ팰리세이드까지 6년 연속으로 iF 디자인상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디자인 콘셉트카인 ‘르 필 루즈(HDC-1)’를 최초로 공개했다.
'르 필 루즈'는 영어로 '공통의 맥락'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명명됐고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의 테마로 연결돼 있음을 뜻한다.
'르 필 루즈'에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개념 플래그십 대형 SUV다. 팰리세이드는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첫 날 3468대가 계약됐고 이 기간동안 총 2만 506대가 계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