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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KT, '5G시대 커넥티드카' 개발 위해 손잡아

서산주행시험장 내 5G 네트워크 활용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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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화기자 |  2019.01.18 08:12:23

자율주행-커넥티드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은 현대모비스와 KT의 커넥티드카에 적용된 기술들.(사진=현대모비스)

 

자율주행-커넥티드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KT가 커넥티드카 동맹을 맺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현대모비스가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와 KT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통신을 개통하고 이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KT가 현대모비스가 5G 기반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서산주행시험장 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 것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커넥티드카 기술개발을 위해 통신사와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에 구축한 5G 통신망을 바탕으로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안에 관련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V2X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과 인프라, 다른 차량, 보행자 등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이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차량들에 전달하는 것이다. 최적의 주행경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전하고 빠른 주행을 가능케 하는 자율주행시대의 핵심 기술이라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또한 현재 통신사들이나 IT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는 4G 통신망 기반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들은 지도를 업데이트해 경로를 재산정하는데 수분에서 수십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4G에 비해 통신속도가 100배 이상 빠른 5G망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회사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M.Billy의 각종 센서들을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KT는 M.Billy에 장착되는 5G단말기와 5G통신 기지국 간의 연결을 지원한다.
 

이 분야에서의 기술협력은 현대모비스가 차량에 탑재되는 제어시스템을 전담하고 KT는 교통정보 서버와 인프라 장치를 이용해 도로공사 정보, 신호등 정보, 급커브 경고 등을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이뤄진다.
 
현대모비스와 KT는 이들 기술을 시작으로 협력분야를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전반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커넥티드카가 미래차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커넥티드카 시장의 성장세는 굉장히 가파르다고 알려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2015년 2400만대였던 전 세계의 커넥티드카 판매량이 2023년 725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RM은 2017년 커넥티드카 시장의 82조원 수준에서 2025년 245조원으로 연평균 1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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