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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가수 맹유나, 지난달 심장마비로 요절 사실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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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9.01.08 10:38:02

'Let's Dance' 뮤직비디오에서 노래하는 故맹유나의 모습. (사진 =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가수 맹유나가 지난달 26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89년 10월 생으로 만 29세에 불과해 안타까움이 더하다.

故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8일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며 "연말이고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맹유나가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故맹유나는 2007년 윤석호 감독의 드라마 '봄의 왈츠' OST 'Flower'로 일본에서 데뷔했고, 2008년 첫 싱글 'She Dreamed That She Was Flying Like A Bird'을 발표하고, 2009년에는 첫 정규 음반 'The Peacock 001'을 발표했다. 유나, 키키유나, 메모리 등의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2009년부터 본명인 맹유나로 활동했다.

독특한 허스키 음색을 무기로 어쿠스틱 장르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던 중 2014년에는 재즈의 감성이 담뿍 담긴 정규 2집 '콤마'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렛츠 댄스'는 MBC '일밤 - 진짜사나이'의 '여군 특집 부사관학교' 삽입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2016년에는 '볼빨간 사춘기'의 메인 프로듀서 황종하가 제작한 '장밋빛 인생'을 발표했고, 이 곡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故맹유나는 최근 모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되어 의욕을 보였으며, 6월에 발표할 정규 3집 앨범 준비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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