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바탕으로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달성해 어촌과 수산업의 미래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독도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수협 전체 수익규모가 5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며 어촌과 어민 그리고 수산산업을 위해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워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적자금 조기 상환에 온 힘을 기울여 올해를 수협의 힘으로 수산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대전환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수협은 지난해 중앙회와 은행 세전이익이 30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조직이 5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공적자금 상환을 가속화해 예금보험공사와 약정된 상환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치러지는 중앙회장선거와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수협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과제도 주어져 있음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국 104만 수산 산업인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해 나갈 지도자를 뽑는 일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중차대하고 숭고한 의미를 갖는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