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신입 직원들에게 어업인을 섬기는 리더가 되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20일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신입직원 151명이 연수 중인 천안 수협연수원을 찾아 직원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김 회장은 신입직원들에게 ‘협동조합 입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내 존재가 무엇인가에 대해 즉, 정체성을 중심에 두고 살아야 한다”며 “신입직원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항상 중심에는 어업인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산업의 융성을 위해서는 어장·어선·선원·어시장의 4가지 요소가 중요한데, 특히 어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 어장은 바다모래 채취,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간척사업과 항만개발사업으로 고기의 씨가 마르고 있어 여러분이 스스로 전문성을 갖춰 문제를 개선해나가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바다에서 생업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행복이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며 “무사히 목적지로 배(ship)를 인도하는 훌륭한 지도자(Leader)처럼 리더십(Leadership)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어업인을 섬기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연수중인 신입직원들은 연수원과정을 수료하고 내년 초에 현업부서로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