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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미' 작곡가 맥시마이트, 마약 혐의 집행유예 이어 여친 폭행도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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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8.12.12 11:32:42

걸 그룹 연습생들에게 꿈의 노래를 선사했던 작곡가가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6년 엠넷의 '프로듀스 101'의 대표곡 '픽미'(Pick Me)를 구준엽과 함께 공동 작곡한 DJ겸 작곡가 '맥시마이트'(본명 신민철, 28세)는 지난해 9월 6일 서울 자택에서 당시 교제하던 A씨와 말다툼 도중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물 1ℓ를 머리 위에 붓는 등 수차례 폭행하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되어 최근 1심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내용, 진단서 기재 내용 및 피해 사진 등에 비춰 보면 혐의를 인정할 수 있다"면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건의 경위나 사건 당시의 정황은 양형 사유에 불과할 뿐 상해의 고의를 부인할 만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넘어지게 된 과정, 상해 부위 등에 비춰 보면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도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앞서 2016년 10월 마약 LSD를 매수하고, 다음 달 자택에서 일부를 복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지난 6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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