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라이브 에이드(Live Aid)'의 당시 실황과 100%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브 에이드'는 지난 1985년 7월 13일 개최된 에키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당시 실시간 위성 중계가 됐고, 100여개의 국가에서 약 15억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연에서 퀸은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당시 공연에서도 9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일명 '떼창'을 하기도 했다.
이어 퀸은 '라디오 가가(Radio Ga Ga)'와 '위 윌 락유(We Will Rock You)', '위 아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으로 관객들과 함께 했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 2일 밤 MBC에서는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를 방영해 이슈가 됐고, 3일 검색어에 랭크가 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영화를 본 관객들은 반드시 한 번 이상 당시 퀸의 공연 실황을 다시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와 '라이브 에이드'의 싱크로율은 100%를 자랑한다. 프레디 머큐리가 공연장에 등장할 때와 노래를 부를 때의 표정-동작뿐만 아니라,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를 때 피아노 위에 올려져 있는 물과 콜라가 담긴 종이컵의 위치, 그리고 무대 바로 앞 기자들의 모습까지 생생한 현장을 영화에 그대로 담았다.
또한 관객들이 들고 있는 피켓, 목마를 타고 공연을 감상하는 관람객, 프레디 머큐리에게 마이크를 전하는 스태프 등도 영화와 공연 실황에서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입소문을 타면서 끊임 없이 관객이 증가해 3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604만6,91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