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여성 고용은 40대가 가장 많고, 경력단절의 이유로는 ‘결혼과 출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이 지난 6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 울주군 거주 2,000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울주군 여성 경제 활동 조사 결과를 28일 최종 공표했다.
이번 여성 경제 활동 조사는 경제 활동 상태와 임금 근로자, 구직,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지원 정책, 가사 및 가족 돌봄 등 7개 부문 50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울주군 여성의 고용률은 42.3%이고, 연령대별로는 40대 고용률이 51.9%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45.1%, 30대는 44.1%로 조사됐다.
울주군 여성의 36.2%는 경력 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결혼(40.8%), 임신・출산(32.0%), 육아(11.7%) 순이었다. 경력단절 당시 일자리는 제조업(23.8%)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이 발달한 울주군의 산업구조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 근로자의 73.8%는 전일제, 26.2%는 시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32.2%로, 이 중 근로시간 만족도가 3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취업자의 46.3%는 취·창업 의사가 있고, 53.7%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취·창업 의사가 없는 이유는 ‘가사 및 가족 돌봄을 위해’(30.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 희망자 중 56%는 전일제, 44%는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하며,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이유는 ‘육아(35.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 경제활동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여성 일자리 창출 및 확대(41.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주군 여성 가구주의 67.3%가 가구 내 가사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여성 경제활동 전반과 관련된 다양한 사항을 파악∙분석하여 지역 여성의 인력 활용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8 울주군 여성 경제 활동 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군은 군민 의견이 반영된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과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울주군은 2018 울주군 여성 경제 활동 조사 결과보고서 책자를 읍ㆍ면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도서관에 비치하고 울주군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