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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338억원, 영업이익 2119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6%, 전년 동일기준 적용 시 영업이익 7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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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화기자 |  2018.11.15 15:43:42

오리온의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338억원, 영업이익 2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매출액은 8.6%, 전년 동일기준 적용 시 영업이익은 72.9% 성장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한국법인은 지난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신규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제품들의 매출 호조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로 지난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의 합산 실적이 올해와 동일 기준으로 비교해 51.9% 성장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출시 1년 6개월 만에 6200만 봉이 팔린 '꼬북칩'을 중국, 미국, 대만 등 해외에도 선보였다. 오리온은 지난 4월 재출시된 '태양의 맛 썬'이 매월 20억원 이상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의 맛 썬'과 같은 달 출시된 '생크림파이'도 6개월만에 누적판매량 3000만개를 기록했고 마이구미도 전년과 대비해 2배가 넘는 매출성장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4분기에 마켓오네이처를 비롯해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오리온은 11월 신개념 ‘원물요리간식’ 콘셉트의 ‘파스타칩’과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와 대비해 현지화 기준으로 15.5%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 물류 등 사업구조의 혁신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년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이 5배 이상 크게 늘어 1000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도 12% 포인트(p) 이상 증가했다. 신제품 ‘랑리거랑’(꼬북칩),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18% 이상 성장해 매출회복을 주도했다. 중국법인은 초코파이 매출이 사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중국법인은 지난 2분기에 선 투입된 전략적 입점비, 프로모션 비용 효과와 함께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중국 내 온라인 채널에도 공격적으로 제품을 입점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4분기에 중국법인은 매대 점유율의 회복을 더욱 가속화함과 동시에 ‘디엔디엔짱’(감자엔 소스닷), ‘큐티파이 화이트’, ‘디저트 케이크’ 등을 비롯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소상 운영체계 개선도 병행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증대할 계획이다.

 

베트남법인은 중동으로의 수출 물량이 감소했지만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로 인한 점포확대로 내수 매출이 현지화 기준으로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베트남법인은 ‘오스타’(포카칩)와 ‘따요’(오!감자)가 각각 36%, 74%씩 성장하는 등 스낵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마린보이’(고래밥)도 75% 성장하면서 비스킷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베트남법인은 현재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쌀을 함유한 스낵과 크래커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이후 양산빵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법인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으로 -16.8%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망의 재구축을 위한 딜러교체가 완료되며 역성장 폭이 -4%대로 줄어드는 등 눈에 띄게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매출도 성장세로 돌아섰다. 오리온은 신제품 ‘초코파이 다크’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비스킷, 스낵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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