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표 이정인)은 분유이물질에 대해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와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분유 제조 공정상 이물질 혼입이 불가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분유에 코딱지가 들어갔다는 루머와 관련해 지난 10월 30일 “해당 이물질 혼입은 절대 불가하다”며 회사의 공식입장을 밝힌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는 이물제어시스템 점검을 통해 남양유업은 HACCP, ISO 22000 등 식품안전 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단계별 이물 제어장치가 잘 구축돼 있고 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고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외부와 차단되는 인라인 생산방식을 통해 제조과정 중의 이물 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그리고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는 “해당 이물질은 섬유질과 털이 함께 응고된 동물성 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조공정 중 혼입 가능성에 대해 “밀폐형 제조설비, 고온·고압 공정을 거치는 분유 제조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현재의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볼때 제조공정에서의 유입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