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진행된 롯데홈쇼핑의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국내 유통사 중 최초로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주최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총 5530만 달러(약 620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6일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조나단 호주 산업부 차관, 이백순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자리에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지원을 위해 대중소협력재단, 인천항만공사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대 규모인 33억원을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산하의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상생협력기금으로 공동 조성한다.
이번 행사는 호주 현지에서 개최된 한국상품 박람회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롯데홈쇼핑은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 37개, 스타트업 15개, 해외 바이어 300여명이 참여해 1대 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우수 생활소비재 상품과 한국문화를 적용한 캐릭터 상품 등 총 300여개의 상품과 LBL, 샹티 등 롯데홈쇼핑의 인기상품 30종도 선보였다. 행사 결과 롯데홈쇼핑은 수출 상담 521건, 553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홈쇼핑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해외시장개척단’의 일환으로 대중소협력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인천항만공사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호주는 까다로운 수출 절차 등으로 인해 국내 유통사들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곳이지만 최근 케이팝, 케이뷰티 등의 한류 열풍으로 호주 현지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고 구매력, 잠재적 성장성을 반영해 개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