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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자동차부품업계 자금난 숨통 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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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18.11.02 08:12:55

▲사진=수출입은행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를 돕기 위해 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일 은성수 행장이 전북 익산시 거래기업인 티앤지를 방문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부품업계는 매출 감소와 임금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금융권의 여신한도와 대출 축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

은 행장은 “자동차부품업계의 구조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비올 때 우산을 같이 쓴다’는 심정으로 유동성 지원과 금리부담 완화 등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티앤지 측은 영세 부품사와 1차 부품업체들도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금융권 대출한도가 축소돼 인건비 등 회사 운용에 필요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수은은 매출과 이익 감소,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들어 곤란을 겪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업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재대출이나 만기연장시 대출금 한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리인상 요인이 생길 경우 수은이 이를 흡수해 업계의 자금난 완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은 행장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울산, 대구 등 산업현장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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