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갑질 교수 파면하라’는 재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1일 제주대는 멀티미디어디자인 전공 교수인 A씨가 성희롱과 폭언, 서적 강매,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할 경우 자신의 자녀 이름을 포함시켜 줄 것 등 부당한 권력남용 행위를 한 부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파면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A씨의 일탈행위는 지난 6월 멀티미디어디자인 전공 4학년 재학생 22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집단적으로 항의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제주대 측은 조사 결과 A씨의 혐의가 대부분 사실로 확인돼 파면을 결정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학내에서 종합적인 갑질문화 근절대책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