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선수는 한국축구협회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박탈당했다.
1일 스포츠계 등에 의하면 축국협회는 이날 서울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징계위)를 열고, 병역특례 중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온 장현수 선수에 대한 심의를 내렸다.
축구협회는 장현수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히 박탈하고,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복무기간도 5일 연장된다.
장현수 선수가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장현수 선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다. 당시 남자축구는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공로로 장현수 선수는 대체복무 특혜를 받았다. 군사교육과 관련 분야 34개월 종사, 544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했다.
하지만 장현수 선수는 봉사활동 증빙서류 조작 정황이 드러났고,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국 서류 조작을 인정하면서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된 것.
1991년생인 장현수 선수는 FC도쿄 소속의 수비수다. 2012년 FC도쿄에 입단했으며, 2015년 제6회 EAFF 동아시안컵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