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가 강서구 PC방 피해자를 '김치국물'과 '고기'까지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워마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반찬통에 있는 김치국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작성자는 "가해자가 먹기 좋은 크기로 XX줘서 XXX도 편했다"라며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2일에도 "강서구 피해자 사진 유출됐다. 상당히 미남이다"라는 제목으로 칼로 썰어 놓은 고기 사진이 게재됐다. 이 또한 강서구 PC방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이라 보는 이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성수는 22일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피해자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성수는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