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성훈은 자신을 둘러싼 ‘횡령‧사기’ 의혹에 자필편지를 통해 끝내 부인했다.
강성훈은 3일 자신의 팬 카페 '후니월드'에 자필편지를 공개하면서 “더 이상 너희를 기다리게 하는 건 이기적인 것 같아 많이 늦었지만 글을 쓴다”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편지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준비했어야 했는데 너희들을 자주 보고 싶단 생각에 너무 마음만 앞섰다”고 해명했다.
팬 기만 논란에 대해 “너희를 금전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거나 기만하고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너희를 대할 때만큼은 진심이었다”고 호소했다.
횡령·사기 의혹에 대해서는 “결코 사실이 절대 아니다”라며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 조치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매니저와의 관계와 팬클럽 후니월드를 둘러싼 논란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팬 컨택‧횡령‧스태프와의 관계 등 사실이 아니며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리겠다. 후니월드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스탭 사퇴 처리 할 거다. 공간 유무도 현재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는 유지하되 그 이후에 후니월드는”이라며 폐쇄를 간접 언급했다.
현재 강성훈은 사기혐의 피소‧기부금 횡령 등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있어 향후 활동이 불투명하다.
소속사 측은 10월 13~14일 열리는 젝스키스 콘서트에 강성훈이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의 태도에 분노하며 퇴출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