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박물관 방문한 방탄소년단.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가수로 처음 유엔총회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오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주에 개막하는 제73차 유엔총회는 각국 정상이 유엔본부에 모이는 시점과 맞물려 케이팝 그룹도 함께 초청됐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는 10대·20대를 위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참석하는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은 3분가량 연설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피겨 퀸’ 김연아도 유엔본부 총회장 연단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3분 정도 연설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5~6일·8~9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시작한 데 이어 다음달 6일에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공연이 열린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는 폴 매카트니·레이디 가가·비욘세·제이지 등이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한국 가수 단독 콘서트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