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강타해 최소한 25명이 사망했다.
16일 기상청 등에 의하면 최고시속 305km에 달하는 슈퍼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강타해 지금까지 최소한 25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망쿳으로 필리핀인 10만5000명 이상이 대피했고, 44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빠져나간 뒤에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망쿳은 필리핀을 지난 후에도 소멸하지 않고, 중국과 홍콩, 라오스 등에 연이어 상륙하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