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7일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를 기록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50% 선 아래로 붕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며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를 기록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50% 선 아래로 붕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며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청와대가 지지율 하락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왜 그런 지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있게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4%p 하락한 49%를 기록해 지난해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언급했는데, 남북 정상이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교감이 있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속도가 낼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처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북한의 메시지도 미국에 전달했으니,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 결정권을 가진 분들이 진지하게 숙의해 조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종전선언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라는 물음에는 “대북특사단이 평양을 다녀오고, 9월에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모두 종전선언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종전선언이 따로 동떨어져서 아이디어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중으로 이해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