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인터뷰] 진심 소통의 아이콘, 김일권 양산시장

‘새로운 양산’, ‘새로운 경남’, ‘새로운 대한민국’ 그리다

  •  

cnbnews 강성태기자 |  2018.07.26 16:58:23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여 보수의 텃밭이라는 이 곳 양산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시장이 될 수 있게 허락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4년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현역의 나동연 시장과 3번째 맞대결 끝에 당선의 영광을 누린 김일권 시장은 당선 후 첫 행보로 시장실을 3층에서 1층으로 이전해 대민 서비스 기능을 대폭 키웠다. 관용차도 흰색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으로 바꾸는 등 스스로 권위도 내려놨다.

 

취임 한 달도 안 돼 시청의 분위기가 ‘완전히 새로운 양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양산’으로 변해가고 있다. 권위적인 시청 문화를 청산하고 시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통해 소통시대, 시민행복시대를 열고 있는 김 시장을 CNB뉴스가 만났다.

 

“열린시장실을 1층으로 이전한 것은 양산시민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가장 빨리 듣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권위적인 시청문화를 청산하고, 시민이 시장이라는 저의 주장이 헛구호가 아님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기도 하다.”

 

취임 후 1주일 만에 시장실을 3층에서 1층으로 옮겼다. 권위적인 문화를 청산하고 낮은 곳에서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는 김 시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낮아진 문턱 탓에 열린시장실은 매일같이 문정성시다. 단 한 사람의 이야기에도 소홀함 없이 귀를 기울이는 이른바 ‘김일권표 진심소통’이 시민들과 통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김 시장은 여전히 소통에 목말라 한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담아내어 ‘더 큰 변화, 더 행복한 양산’을 만들겠다는 그로서는 한시라도 시민들과의 소통을 게을리 할 수 없다. 그래서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관내 주요 기관·단체를 찾아다니면서 소통한다.

 

김 시장은 소통에 대해 “행정의 최종 목적은 시민행복이고, 소통은 이러한 행정의 목적을 이뤄나가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라 생각한다. 민과 관의 쌍방향적 소통이 있어야만 행정의 목적을 이룰 수 있고, 그래야만 모든 시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소통 없이 추진되는 일방적 행정은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고, 그만큼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받아내기도 힘들다. 그의 소통행보가 빛나는 이유다.

 

 

화제를 돌려 양산시의 가장 큰 현안을 물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최우선 현안과제로 꼽았다. 부산과 경남을 잇는 중추적인 인구 50만의 자족‧거점도시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플랜이 이미 그의 머릿속엔 가득했다.

 

김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요 국정과제 중 부산대 유휴부지에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기 추진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 유치로 낙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는 물론 살기 좋고 활기찬 양산으로 발전시킬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청년실업 해결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작년 12월말 기준 양산시의 청년실업률은 10.9%다. 전국 평균 9.8%보다 조금 더 높다.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갈만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데 사실 요즘 청년들이 중소기업에는 잘 가지 않으려는 현상이 뚜렷하고, 중소기업에서도 공장스마트화 등으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김 시장의 고심이 깊은 이유다.

 

그는 “미래 새롭게 부각될 일자리들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과 교육사업 등 기초부터 다지는 분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말에 준공될 비즈니스센터에 이런 부분들을 담아낼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청년의 열정과 장년의 노하우를 접목한 새로운 창업모델을 구상하고, 문화예술분야의 청년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직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공간마련에도 힘쓰는 한편, 새롭게 구성될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다소 인색했던 복지 정책은 찾아가는 행정을 복지기조로 삼아 철저하게 시민을 중심으로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시민복지가 담보돼야만 진정한 행복중심도시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복지정책의 완성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산’, ‘어르신과 여성이 행복한 양산’, ‘취약계층의 복지가 확대된 양산’, ‘시민의 안전에 있어 철저히 준비된 양산’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특히 “어르신을 위한 취약계층의 복지는 사각지대는 없는지, 불신과 불만, 불편요인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차별 없는 사회를 앞당기겠다. 더 이상 정보를 몰라서, 조사가 미비해서, 규정이 없어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시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런 플랜들을 하나하나 실현시켜 4년 뒤 ‘완전히 새로운 양산’, ‘완전히 새로운 경남’,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완전히 새로운 양산이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고 보면 된다. 시민 중심의 행정, 시민이 먼저인 도시, 35만 모든 시민이 시장이 되는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열린시장실 운영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분명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시장의 이런 초심이 4년 뒤에도 계속된다면 반칙과 특권이 사라지고, 공정과 정의, 평화와 민주주의가 꽃을 활짝 피우는 ‘새로운 양산’, ‘새로운 경남’,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