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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시민, 심각한 대기오염물질에 노출

전남도 전년도에 비해 1348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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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영만기자 |  2018.07.10 15:20:56

전남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이 5411톤으로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만권의 경우 87136톤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해 80만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 74일 발전소 등 전국의 635개 사업장의, 2017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연간36만 톤에 달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4218톤 감소한 수치라고 발표 했다.

 

이번 결과 발표는 전국의 굴뚝 자동측정기(TMS)가 부착된 635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으로, 전국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의 45%가 해당되는 수치이며, 대부분의 사업장 및 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배출량이 충남은 연간 21573톤 감축했고 경남은 12448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은 전년도에 비해 1348톤이나 증가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인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지 않고, 이러다할 성과도 없이 해마다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꼴이다.

 

이는 굴뚝 자동측정기 부착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양 제철소는 전년도에 비해 일부 감소했지만, GS칼텍스는 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증가했으며 호남화력발전소는 일부 감소했으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전년도에 비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광양만녹색연합(이하 녹색연합)10,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그동안 전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현황을 행정구역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현황을 발표하며 지역별 순위를 나열하는 태도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이러한 결과 발표가 전남의 TMS 부착사업장의 배출현황 결과로 3, 다량배출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 포스코 광양제철소 4위라는 현황을 보여주지만, 광양만권은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행정구역으로 치자면 전남과 경남이 해당이 되며, 시도별 배출현황으로 전남이 전국의 4위라며 안도 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녹색연합은 발전업, 시멘트제조업, 제철·제강업, 석유화학제품업이 밀집된 충남과 광양만은 큰 차이가 없고, 행정구역 배출총량으로 보면 충남이 연간 87135톤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이며, 전년도에 비해 해마다 15~20% 감소폭을 보이고 있다. 충남의 경우 시민들이 밀집해서 살아가고 있는 주요 도시와 대체적으로 직선거리 37km에서 65km이상 떨어져 있으며, 충남 전체 행정구역 내에 위치한 대부분 발전소간의 거리가 53km~63km 떨어져 있다.”고 전제했다.

 

이와는 달리 광양만권은 동광양 및 광양읍과 발전소의 거리는 대부분 6km~20km 정도의 직선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남의 화동화력 역시 광양시청과 12km, 광양읍사무소와 20km 떨어져 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전남이 전국의 3~4위라고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 녹색연합의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로 국내의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1위인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연간 28432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며 광양시와 직선거리 37km, 광양읍사무소와 46km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봄철 광양만권의 미세먼지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녹색연합은 결과적으로, 광양만권의 80만 시민들은 연간 82048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영향권에 있다는 것을 정부와 지자체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지금부터라도, 사업장의 배출시설 강화, 사업장에서 배출을 낮출 수 있는 지원과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하며, 소규모 및 영세 사업장에서 배출시설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행정구역별로 배출량을 나열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들이 기상도에 따라 인근 지역과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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