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에서 한 여성이 좌석에 앉아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붙잡혔다.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께 경남 하동군 진교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20대 여성 A씨가 같은 버스에 탑승한 40대 남성 B씨의 목 등을 흉기로 몇 차례 찔렀다.
이 둘은 통영에서 출발해 광주광역시로 향하는 45인승 고속버스에서 처음 본 사이다.
B씨는 상처가 심하지 않아 광주에 도착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가해자 A씨가 5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