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수봉.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북한산 인수봉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경력 25년의 8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10일 낮 12시께 북한산 인수봉 인수C길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A씨가 3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A씨는 피치(암벽 또는 빙벽 등반에서 확보지점에서 다음 확보지점 사이의 구간)에서 고정핀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앞선 등반자인 B씨(61)의 줄이 풀리면서 B씨가 3m 아래로 떨어져 A씨를 치면서 사고가 났다.
경찰은 사망한 A씨가 약 25년 베테랑이며, 당시 10명이 함께 등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B씨에게 과실이 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