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순수혈통의 백두산호랑이 4마리가 탄생했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 1급 백두산호랑이인 시베리아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고 8일 밝혔다.
8살의 백두산호랑이 수컷 조셉과 9살 암컷 펜자가 지난달 2일 아기 호랑이 4마리를 낳은 것.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산호랑이에 번식에 성공한 것은 2013년 이후 4년7개월 만의 일로, 보통 호랑이가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데 비해 4마리를 한 번에 낳은 것은 희귀한 일로 알려졌다.
서울대공원 측은 이번에 태어난 아기 호랑이 4마리가 모두 건강하다며, 적응기를 거쳐 내년 초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