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후보 지지자로 추정되는 밴드 (사진=CNB뉴스 강우권 기자)
6.13 지방선거를 보름정도 남겨둔 시점에 양산시장 선거전은 '나동연 전 시장 업무추진비 유용 혐의' 공방으로 뜨거워 지고 있다.
30일 오후 나동연 후보 지지자로 추정되는 밴드 가입자가 "수사기관에서 압수수색과 자료검토를 다 하였음에도 아무런 법적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김일권 후보측이 네거티브 선거를 한다고 주장해 공방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날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나동연 전 시장 사건은 수사 중이다"며 "선거가 끝나면 계속 수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 후보측 지지자 밴드에서 '카드깡'을 먼저 이슈화를 하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CNB뉴스 기자의 질문에 나동연 후보는 "밴드를 보지 못했고, 어떤 글이 올라와 있는지 잘 모른다"며 "카드깡은 한 건도 없다는 뜻이며 업무추진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책임지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김일권 후보 측 강태현 대변인은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말자고 먼저 밝히더니 수사를 받고 있는 나동연 후보 측에서 먼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밴드에서 이슈를 만드니 어처구니 없다"며 "나동연 후보가 인정한 처가 통도환타지아 콘도에서 사용한 17만 원이나 정책관에게 딸기 사라고 준 현금 20만 원 등 작년 12월 사용 현금 7,160,600원은 어디서, 어떻게, 누가 마련했는지 답변하여야 할 것이다. 현금사용 4,291,700원은 제쳐두고 우선 지난 12월 것부터 이야기해 보자"고 나 후보측의 네거티브 선거를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 측 지지자 밴드에서 '카드깡 한 건도 없었다'는 제목의 글이 500여 건 이상 주고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며 "선거법 위반에 대해 법적인 검토 중이다. 나동연 후보의 업무추진비 유용 혐의에 대해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