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더민주 양산시장후보 대변인 강태현 변호사(사진중앙)가 28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양산시청 일부 공무원의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일권후보 사무소)
28일 오전 김일권 더민주 양산시장후보 대변인 강태현 변호사는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양산시청 일부 공무원의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강태현 대변인은 "26일 양산시청 업무용 내부메일로 A국장이 직원들에게 4월 25일자 매일경제신문에 게재된 '문재인정부 7가지 실험의 성적표' 라는 제목의 정부 비판적 칼럼을 발송했다"며 "이것이 노동조합 게시판에 게재되었고 현재 2,175명이 조회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A국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면서 현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구현에 앞장서야 함에도 비판적인 칼럼을 전 직원에게 내부용 업무메일로 발송했다는 점에서 공직선거법,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특히 이 시점은 시장선거를 앞두고 있고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에 의해 국장으로 승진된 인사라는 점에서 그 의도가 나 후보의 선거에 도움을 주려고 하지는 않는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강태현 대변인은 "작년 2017년 4월 26일경 홍준표 당시 대통령 후보의 양산 이마트 앞 유세 당시 참석권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여성가족정책관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당시 나 후보 역시 유세에 참석한 사실을 상기하면, 혹시 선거가 시작되면 공무원들의 유세 참여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일권 진심캠프는 양산시청 일부 공무원들의 관권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