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회학과 사회변동론을 연구해온 사회학자가 '신자유주의‘로 대표되는 현대 자본주의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를 짚어본 저작이다.
윤상우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는 현실 자본주의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자본주의의 위기’에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지속성’에 주목한다. 오래전부터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어온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대해 흔히 “신자유주의는 나쁘다”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각 사회의 정치적·경제적 조건과 사회적 특수성, 사회행위자들 사이의 역학 관계와 상호작용 방식에 따라 다양하고 차별적으로 나타난다. 저자는 ‘제도적 다양성’의 관점으로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대만, 브라질, 중국, 한국의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 체제로 재편되는 과정을 고찰하고 그 안에서 제도적 다양성 문제를 규명한다.
윤상우 지음 / 3만 2000원 / 한울엠플러스 펴냄 / 3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