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지역인재채용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인재 채용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그동안 도에서는 이전공공기관 신규직원 채용 시 지역인재를 더 많이 채용하도록 공공기관과의 상생발전 협약체결을 비롯해 이전공공기관 인사부서 관계자 간담회,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상남도와 경남지역 이전공공기관 대표, 지역대학 총장이 한 자리에 모여 우수 지역인재 육성 방안과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공공기관 오픈캠퍼스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기관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 산업현장 직무 변화에 맞는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역대학 중심의 '공공기관-지역대학-지자체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토론했다.
도내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총 10개의 이전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대상기관이 되며, 전국에는 109곳의 공공기관이 그 대상이 된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지역인재채용협의체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협의체를 구성하여 발족했다"며 "오늘 협의체 회의를 통해 수렴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의 의견은 향후 도의 지원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인재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특별법이 개정되어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18%이상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하며, 매년 채용비율을 3%씩 높여 2022년부터는 30%이상을 채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