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을 5월 가정의 달 연휴 특별교통소통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정체 최소화로 편안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다각적인 소통대책을 밝혔다.
5월 가정의 달 연휴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일평균 76만대로 예상되며, 5일은 나들이, 귀가차량의 혼재로 연휴 최대교통량인 8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혼잡구간으로는 5.5(토) 어린이날 남해선 순천방향은 동창원→창원1TN(8km), 진주JCT→곤양(18km) 부산방향은 함안→창원2TN(20km), 대저Jct→덕천(3km), 남해1지선 창원방향은 내서Jct→동마산(8km), 산인방향은 동마산→서마산(5km), 중앙선 대구방향으로 삼락→대동Jct(7km), 부산방향으로 초정→삼락(4km) 중부내륙선 대구방향으로는 창녕부근(4km), 통영대전선 대전방향으로 통영→북통영(3km), 부산외곽선 양방향으로 금정산터널 부근(5km) 등 정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도시별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5일 나들이방향의 경우 남해선 부산에서 마산까지 49분, 부산에서 진주까지 2시간 20분, 경부선 부산에서 경주까지 1시간 8분이 소요되고, 귀가방향의 경우 남해선 마산에서 부산까지 31분, 진주에서 부산까지 2시간 24분, 경부선 경주에서 부산까지 1시간 30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연휴기간 급격히 증가하는 교통량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LCS 갓길차로를 특정 정체시간대 상시 개방할 예정이며 특히, 갓길인 구간을 이용할 때,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2월 초 부산외곽순환선 개통으로 부산방향 이용 시 남해선 및 중앙선지선의 교통량이 분산되어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영업소와 휴게소에 인력 및 시설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영업소 및 휴게소 서비스 인력을 301명 증원하고 휴게소 화장실을 96칸 확충할 계획이다. 화장실이 없는 진례, 삼남 졸음쉼터는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청소 등 관리강화를 하여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자 하며 휴게소 및 주유소에서는 어린이날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및 휴대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중앙선 지선 대동분기점 일대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운영해 갓길차로 및 지정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단속할 계획이다.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 등 장거리 운전에 대비를 하고, 장시간 운전이 많은 만큼 수시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휴식 후 출발 전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확인해야하며,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풍수해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법규에 따라 20~50% 감속운행 해야 한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대응요령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46%)는 1차 사고(8.5%)에 비해 치사율이 6배 높다"며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고나 고장 시 신속히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후속차량에게 상황을 알린 뒤 안전한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