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교 예비후보를 성추행혐의로 고소한 20대여성 A씨의 페이스북 내용 (사진제공=제보자)
민주당 양산시장 경선 대상자가 심경숙·김일권·최이교 (여성우선·가나다순)예비후보 3명으로 압축되고, 오는 3, 4일 마지막 후보경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모 예비후보와 관련된 성추행 고소사건과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의 '함구령'에 지역 정가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이교 예비후보 성추행을 고소한 20대여성 패이스북 내용(사진제공=제보자)
최근 양산에서 모 예비후보가 같은 당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20대 여성 A씨로부터 성추행과 관련된 고소를 당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정가와 언론의 어떠한 논평이나 후보자들의 대안 마련 정책은 전무후무해 소문만 무성해지고,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특정후보 감싸기'라는 의구심을 부풀리고 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성추행 고소 사건에 대해 모 후보를 조사했으며, 고소한 여성에 대해서도 수차례 조사했다. 좀 더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심경숙 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우리당 양산시장 경선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날 서형수 의원이 사무실로 후보 3명을 불러 놓고 김일권 후보의 해당행위 의혹과 최이교 후보의 성추행 관련 의혹은 중앙당까지 가서 심의를 해서 문제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후보들끼리 서로 비방하지 말아라. 만약 비방을 하면 선거가 끝난 후에라도 당에서 문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심경숙 예비후보는 "이것은 협박이다.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최이교 후보가 고소당한 것은 사실인데 각각의 후보들 주변에서도 미투와 관련된 루머가 있다면 문제 삼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미투에 대한 견해와 대안을 묻는 CNB뉴스 기자의 질문에 심 후보는 "여성후보는 저혼자 밖에 없는데 여성들의 미투에 대한 논평이나 언제나 다시 일어 날 수 있는 여성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말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공정경쟁을 침해하는 것이다" 며 "제가 시장이 된다면 시청에 상시적인 기구를 만들어 전담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