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난 4월부터 12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거제시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맘(MOM) 나눔터'를 운영해 어린이집 이용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맘(MOM) 나눔터'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의 물품을 서로 나누는 공간으로 어린이집 이용 부모가 사용하지 않는 육아물품을 상시 자율적으로 기증하고, 또 필요한 가정에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 사업은 최근 1자녀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깨끗하지만 잘 쓰지 않는 육아물품을 서로 교환 사용하게 함으로써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부모는 누구나 '맘(MOM) 나눔터'를 이용할 수 있고, 옷이나 장난감, 인형, 모자, 신발,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이 전시돼 있다.
'어린이집 맘(MOM) 나눔터' 운영으로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의류, 도서, 장난감 구입비 등이 절감되고, 어린이집 이용 부모 간 따듯한 교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집 맘(MOM) 나눔터'는 12곳의 국공립어린이집과 거제시청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5월부터는 희망하는 민간어린이집에도 확대 운영해서 육아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