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7일부터 4일간 사상최대의 10,491여 명의 시군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5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30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민체전은 57회를 거치면서, 도의 체육발전뿐만 아니라 도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대회준비로 조성된 체육 인프라는 도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또 공정한 경쟁을 통해 탄생된 체육유망주는 경상남도의 전국체전 17년 연속 상위권 달성에 기여하며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도는 이번 도민체전 개최에 앞서 진주시, 분산개최한 시·군(창원(사격), 사천(농구, 수영), 김해(산악), 고성(역도), 남해(야구), 하동(레슬링), 산청(우슈, 테니스)), 도체육회 등과 3차례 회의를 거쳐 '안전하고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안전한 대회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등을 적극 배치한 결과, 대회기간 중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주개최지인 진주시와 인근 시․군으로 분산해 경기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산개최지 시·군의 주요 경기장에도 일반 관중들의 열띤 응원이 있었다.
관중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시부에서는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가 각각 순위권에 들었으며, 군부에서는 거창군, 함안군, 남해군이 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대회 4일 동안 부상 없이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한 체육인의 열정을 보여주신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동계올림픽이 전 국민들의 화합을 통해 국운 상승의 계기가 됐듯, 경남도 이번 도민체전으로 민주화의 성지, 산업화의 요람, 웅도 경남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 대행은 "아울러 대회기간 중 선수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고, 성공적인 도민체전이 되도록 노력해 주신 진주시민과 분산개최 시·군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기간 중에는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을 비롯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장, 경남은행 시군지점장, 경남FC 대표이사(조기호) 등 도내 주요 기관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응원하고, 시·군 선수와 임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도민체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제5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의 경기결과 및 기록 등 세부적인 사항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