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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해외직구’ 특화된 롯데글로벌로지스 인천공항 국제특송장

규모 2배 늘려 새 단장…월 최대 40만 박스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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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8.04.28 08:52:49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자체 국제특송장을 두배 규모로 확장하고 해외직구 물류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인천공항 국제특송장 외부 전경.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해외직구 판을 키우고 있다. 최첨단 물류시설을 갖춘 자체 국제특송장 규모를 2배 이상 늘린 것. 쉴 틈 없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다. (CNB=이성호 기자)
 
600평→1300평 2배 이상 ‘확장’
해외직구·역직구 집중센터 탈바꿈
올해 특송 성장률 100% ‘기대’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반가운 비가 촉촉하게 내렸던 지난 23일 인천 중구 공항동로에 소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인천공항 국제특송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이곳은 지난 2016년 문을 열 당시 취재한 적이 있으나, 2년 만에 다시 증설·신축했다는 소식에 현장을 둘러보기로 한 것. 새롭게 단장한 해외직구 자체 특송장은 기존 건물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제현 롯데글로벌로지스 글로벌사업본부 통관팀 대표 관세사의 안내에 따라 내부로 들어가 봤다.

무엇보다 기존 시설에 비해 더욱 넓어진 쾌적해진 환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구 특송장이 다닥다닥 물류설비들이 붙어 있는 느낌이었다면 새로 만들어진 곳은 공간이 보다 넉넉해진 확 트인 구조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고 있는 해외직구 물품들. (사진=이성호 기자)


김제현 관세사는 “기존 600여평 규모의 시설에서 전체 평수 1300여평으로 대폭 확장·이전했다”며 “기존 특송장에서는 일반화물도 같이 취급했으나 이번에는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온전히 국제특송만 처리토록 하는 이른바 집중센터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면적이 넓어진 만큼 소화량도 2배 이상 늘었다. 처리용량은 월 15만 박스에서 월 40만 박스까지 가능해진 것.

실제 물류라인을 돌아봤다. 항공사를 통해 화물이 도착하면 80억원을 들여 구축한 첨단 자동화물류시스템에 물품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줄줄이 이동되고 있었다. 

자동분류기가 바코드 읽고 저속 엑스레이와 고속 엑스레이를 통과한다. 검역·검사건이 선별되며 최종 세관 승인 과정을 거쳐 반출된다. 이날도 수많은 해외직구 택배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마지막 공정에서 벨트를 따라 직선으로 올라가지 않고 옆으로 빠진 상자들이 보였다. 이는 바코드가 제대로 읽혀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출고가 보류된 상품들이었다. 그대로 나가면 밀반입이 되기 때문에 안의 내용물을 정상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다시 거치게 된다.

▲김제현 롯데글로벌로지스 관세사가 물류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성호 기자)


이 특송장에서 처리하는 주요품목은 전자상거래물품들이다.

김 관제사는 “미국에서 들어온 물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겨울철 블랙프라이데이 등 때에는 TV 등 가전제품이 많고, 현재는 신발·의류·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을 처리하고 있는데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특히 타 물류창고와 차별점은 세관과 원격으로 엑스레이 판독을 한다는 점이다. 엑스레이를 통해 확인된 데이터를 세관에게 주고 이를 다시 받아서 통관 여부를 분류하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에는 세관원이 특송장에 상주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특송장을 확장하면서 세관센터에 엑스레이 이미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국제특송장. (사진=이성호 기자)


한편, 특송장 1층이 해외직구 전담창구라면 2층은 특송 수출창구다. 즉 역직구로 나가는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ICB,  CAINIAO와 함께 중국역직구 익스프레스 라인(EXPRESS Line)을 구축, Tmall 글로벌 등 중국 플랫폼 입점업체에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병준 롯데글로벌로지스 홍보팀장은 CNB에 “올해 운영효율화와 최적화를 통해 100% 증가한 특송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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