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곤충사육 농가가 늘어남에 따른 사육기술 체계화와 곤충산업 핵심 경영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제2기 경남곤충대학'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ATEC 영상교육관에서 개강식을 갖고 시작된 경남곤충대학은 곤충사육 농업인 등 42명을 대상으로 곤충산업 현황, 고품질 곤충생산기술 및 6차 산업 사례 등을 오는 9월 28일까지 교육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도내 곤충산업 핵심 경영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기 위한 과정이며, 농업종사자뿐만 아니라 농업을 희망하고 곤충산업에 관심이 많은 도민을 대상으로 이번 달 2일부터 11일간 교육과정 개설과 시군별 교육생을 선정했다.
교육내용은 곤충산업화가 가능한 꽃무지, 지네,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등 곤충 생태에 대한 기초 지식과 함께 식용, 약용, 사료용 등 곤충 활용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거쳐 6차산업화 현장학습을 병행해 교육의 질도 한층 높였다.
도 농업기술원 이상대 원장은 "최근 곤충사육농가가 늘어나면서 곤충사육 기술의 체계적인 이번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3년 곤충산업 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지난해 경남곤충대학을 운영하고 31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지속적으로 곤충 농장관리와 관련된 정보수집 및 분석능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