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한 '2017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질적 일치를 위하여,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랑 및 관련 과목 등을 제안하고 대학 교육과정의 부합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이 대학평가는 교육부가 경제 5개 단체 등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2017년에는 75개 대학의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에서 총 44개 학과(대학)를 최우수로 선정했다.
여기에서 경남대학교는 교육과정 편성에서 운영까지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고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개설 및 현장실습의 내실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받아 소프트웨어 및 전자반도체 등 2개 산업분야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은 것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컴퓨터공학부(학부장 임현일)가 '미래 첨단 ICT․컴퓨터 기술을 선도하는 ICT 융복합 인재양성' 이라는 목표 아래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ICT 융합기술, 인터넷과 웹기술, 멀티미디어, 스마트모바일, 로봇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등 산업계 요구 사항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자반도체 분야에선 전자공학과(학과장 김성일)가 '인성·전공·취업에 강한 전자공학인 양성' 이라는 목표 아래 산업계 관점이 반영된 교육과정과 '기초설계→요소설계→종합설계' 순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산업 친화적인 경험기반 실용교육 사례를 제시해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대는 교육부와 경제 5개 단체, 대교협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최우수대학 인증패를 받았으며, 앞으로 경제 5개 단체 회원기업에 대한 취업 시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도 있어 해당학과 학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남대가 최우수대학으로 인정받은 소프트웨어 및 전자반도체 분야는 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 로 평가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상훈 공과대학장은 "이번 소프트웨어 및 전자반도체 분야의 최우수대학 선정은 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 로 평가받아 더 의미가 있다"며 "공급자 위주의 교육 시스템을 탈피하여, 교육 수요자인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