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전기공학과 임성일 교수팀이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발주한 '배전계통 시뮬레이터 개발' 과제의 수행연구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최근 원자력 등 대규모 발전이 축소되고 신재생에너지 전원이 확대되는 등 전력산업은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데, 한전은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배전지능화 체계(ADMS)를 구축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중장기 전략과제로 임성일 교수팀의 '배전계통 시뮬레이터 개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올해 5월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 약 3년 동안 26억 3,000만 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임성일 교수팀이 개발하는 '배전계통 시뮬레이터'는 전력설비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여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전력현상을 모의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단기적으로는 차세대 배전지능화 체계(ADMS)의 성능검증 및 개선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인공지능이 배전계통을 운전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의 기반이 되는 수많은 운전상황 케이스 데이터를 시뮬레이션으로 생성할 수 있다.
경남대 임성일 교수는 "이번 과제의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 대표적인 분야인 스마트그리드에서 경남대학교의 연구능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우리 연구진들이 앞으로 연구에 매진하여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