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고양시 경제활동인구 구성(사진= 고양상공회의소)
"고양시 취업자 수 2017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4600명(1.0%) 증가, 고용률과 실업률은 동일하게 0.3% 증가"
고양상공회의소(회장 장동욱)는 '2017년 하반기 고양시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 하반기 고양시 취업자 수는 47만 4300명으로 상반기 대비 4600명인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용률 55.7%, 실업률 4.0%로 각각 0.3%p 상승했다. 2018년 상반기 고용동향 분석은 오는 9월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고용동향 분석은 통계청이 지난 3월에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전체 취업자수 증가했으나 청년 취업자수는 감소
취업자 수 4600명 증가 내용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5-29세는 3200명 감소했으나 30-49세는 500명, 50-64세는 4400명, 65세 이상은 2800명, 55세 이상은 7600명이 각각 증가했다. 전체 취업률은 증가했으나 청년 취업은 오히려 감소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임을 방증하고 있다.
고양시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과 관련해 고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비정규직 등 단기 일자리 비중이 높다보니 취업과 동시에 실업도 늘어나고, 취업난이 지속될 경우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을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비임금근로자 1만 2000명 증가..."근로자 채용보다 가족 운영 늘어나"
통계상 특이한 점은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수다. 임금근로자는 2017년 상반기 대비 1만 1600명이 감소(-3.1%)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만 6200명이 증가했다. 여기서 비임금근로자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무급 가족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고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작년 최저임금이 크게 인상되면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이런 차원에서 근로자 채용보다 직접 또는 가족 형태 운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대비 비임금근로자가 늘어난 것을 보면 무급 가족 종사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양상공회의소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노동부 중장년·시니어 일자리 지원사업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시니어인턴십과 청년일자리지원 사업인 일학습병행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일자리 활성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5월부터 진행하는 고양시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무료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과정' 참여자를 현재 모집 중이며 양성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고양상공회의소로 문의할 수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