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3일 BNK경남은행과 '청년 구직수당 지급업무 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상황 악화로 청년고용 부진이 심화되고 체감률이 지속 상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올해부터 지역 청년들의 취업준비와 관련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구직수당' 을 신설했다.
시는 올해 2월부터 창원시 거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수당 지급 대상자를 모집해 상반기 890명을 선정했으며, 매달 30만원씩 최대 4개월간 총120만원을 지원하는데 청년 구직수당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청년구직자를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창원시와 BNK경남은행은 대상자가 원활하게 수당을 수령할 수 있도록 '청년구직수당 지급 및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 을 체결해 경남은행은 온누리상품권 지급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급 대상자들에게 구직수당 상품권을 지급 및 관리하는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또한 경남은행은 청년구직수당 지급 대상자가 적금을 가입할 경우 우대혜택(희망모아적금)을 적용해 최대 연 4.7%의 금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사회진입이 더욱 어려워진 청년들에게 청년구직수당이 취업에 이르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 며 "하반기에도 청년구직수당을 추가로 지원해 경남은행과 함께 지역청년 일자리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구직수당은 오는 18일부터 창원시 소재 경남은행 전 지점에서 수령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