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1일 봄을 맞아 지난겨울 살아남은 꿀벌의 세심한 관리와 도내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양봉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공개강좌는 양봉농가와 관심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양봉기술교육 공개강좌와 함께 경남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질의응답 등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양봉 공개강좌는 자연양봉산업 김동수 대표의 '꿀벌 사양관리 기술' 설명에 이어 충남대학교 정년기 교수의 '양봉질병 예방 및 치료(바이러스편)'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공개강좌는 꿀벌 사양관리 기술뿐만 아니라 질병예방과 치료방법 등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퇴직자 증가와 도시민 여가활동 증가로 양봉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농업을 선도하고 실천하는 양봉농업인들의 열정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남양봉산업을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양봉농가는 3,228호로, 총 315,709군을 양봉하고 있으며 주로 합천, 진주, 창원에 분포돼 있다. 한국양봉협회 경남지회는 1,206명 회원들이 모여 양봉농가 권익보호와 밀원수 식재, 여왕벌 보급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