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여성복 최대 수주회 '트라노이 팜므(Tranoi Femme) F/W 2018' 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참가를 지원하고 이동 쇼룸을 운영한다.
한국 패션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한콘진의 '해외 수주회 참가 지원' 사업은, 이번 2018 F/W 시즌부터 기존의 수주회 참가 지원과 더불어 이동 쇼룸 운영 부분을 신설하며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 한콘진은 '트라노이 팜므' 의 종료 후 수주회와 연계한 '에이엠에프 쇼룸(AMF Showroom)' 에서 사흘 간 이동 쇼룸을 운영하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돕는다.
이번 수주회와 이동 쇼룸에 참가하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는 ▲티백(ti:baeg) ▲그리디어스(GREEDILOUS) ▲미니츠(MINITZ) ▲얼킨(ul:kin) ▲비피비(BPB) ▲시지엔이(C-ZANN E) ▲피바이파나쉬(P by PANACHE) 등 총 7개로,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할 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계약규모가 실질적으로 확대되는 성과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수주회 '피티워모(Pitti Uomo) 93' 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기어쓰리(Gear3) ▲드링크비어세이브워터(Drink Beer Save Water) ▲티라이브러리(Tee Library) 등이 참석해 현장 상담액 총 42만 4,200달러, 현장 계약액 11만 9,000달러라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또한 프랑스 파리의 컨템포러리 수주회인 '맨(Man)' 에 참가한 이스트로그(Eastlogue) 역시 현장 상담액 16만 8,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그 독창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월 중 해외 수주회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디자이너를 모집할 예정이다.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권역별 수주회에 참가할 국내 디자이너를 선정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