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불가사리 이용 친환경액비 생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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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불가사리 이용 친환경액비 생산 공급

'기장팜스타' 유기농업자재 공시 등록

cnbnews 강우권기자 | 2018.02.14 17:51:20

▲불가사리 세척 및 분쇄 과정 (사진제공=기장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해양부산물을 활용하고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바다의 골칫거리인 불가사리를 이용한 불가사리 액비를 연중 생산하고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불가사리액비인 '기장팜스타' 를 유기농업자재로 공시 등록을 마쳤으며(공시번호 : 공시-1-3-333)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불가사리 액비배양 (사진제공=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불가사리 액비를 생산하기 위해 기장군청 해양수산과와 연계해 3~12월 동안 바다에서 수거된 불가사리를 수집한 다음 불가사리 액비를 만드는데 이용하고 있다. 불가사리 액비는 불가사리, 당밀, 발효미생물을 혼합한 다음 발효시켜 생산하고 있다.

▲불가사리 액비

액비는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농산물의 품질향상, 수량증대, 연작장해 해결, 병해충 예방 등의 효과가 있으며 가정내 화초재배 등 가정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액비의 유기농업자재 공시 등록으로 친환경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불가사리 건조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유용미생물 생산을 위해 EM배양기 4기, 멸균형 배양기, 액비 시설 등 다양한 부대설비를 구축함에 따라 단균미생물(광합성균, 고초균)과 액비를 포함한 품질 좋은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기장군은 이처럼 활용범위가 넓고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액비를 비롯해 유용미생물을 군민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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