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이 9일 오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강태현 변호사의 업무추진비 불법지출 환수' 기자회견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CNB뉴스 강우권 기자)
9일 오후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6일 강태현 변호사의 업무추진비 일명 '카드깡' 및 불법지출 환수 기자회견" 에 대해 간담회 형태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나동연 시장은 "어제 민주당 시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에 문제제기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표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며 "업무추진비가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 것 또한 관리의 부실한 부분이었다" 고 인정했다.
이어 나 시장은 "그 동안 청렴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돈 문제에 있어서 결백증이 있을 정도로 항상 강조를 해왔다" 며 "이렇게 관리가 허술하게 되고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던 황당한 일이었다. 내부에서도 감사를 하고, 수사당국에서도 조사를 하면 제대로 수사를 받겠다. 오늘은 도 감사에서도 와서 하고 있다. 명명백백히 밝혀 질 것이다" 고 설명했다.
또, 나 시장은 "조금도 피해 갈 생각이 없다. 전 부서에서 있는 그대로 조금도 숨김없이 수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며 "부서장의 전결 부분이다. 국장도 모르는 사항이 있다. 관리 시스템의 문제가 있더라. 어쨌든 모든 최종적인 관리책임은 시장에게 있다" 며 "있는 그대로 수사를 받겠다. 요즘 '카드깡'은 되지도 않는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시장은 "특정 정당만 기자회견을 하고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것 같고, 모든 부분을 정치적으로 접근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며 "시정을 꾸려가면서 잘못한 것은 당연히 개선되야 하고 관리 잘못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토로했다.
▲지난 6일 강태현 변호사가 나동연 양산시장 업무추진비 일명 '카드쌍' 및 불법지출 환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태현 변호사사무소)
한편, 지난 6일 강태현 변호사는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장 업무추진비 일부가 신용카드의 허위 결제를 통해 불법적으로 현금 융통되는 일명 '카드깡'을 통해서 불법자금으로 조직적, 지속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며 "이를 나동연 양산시장과 시장 부인, 비서실장, 정책관 등이 나눠 사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강 변호사는 "양산시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동연 양산시장 업무추진비 1억 7470만원(기관운영 7920만원, 시책업무 9550만원) 중에서, 현재 이 자료에서만 12월 575만원, 7월 216만 6000원, 6월 452만 2400원해서 총 1243만 8400원의 불법 자금이 조성됐다" 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CNB뉴스 기자와의 전화에서 "고소장을 울산지검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월요일에 도착할 것이다" 며 "고소장에는 ▲허위 공문서 작성 교사, ▲여신 전문 금융업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했다" 고 승소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