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는 미국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의 미국 자회사와 공동으로 미국 내에 석유화학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의 투자약정을 체결한다.
대림산업과 PTT 글로벌 케미칼은 에탄을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분해공장(ECC)과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해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최종 투자의사결정을 목표로 공동으로 사업개발을 진행해 투자규모, 지분 등 세부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석유화학단지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가스 생산지역으로 에틸렌의 원재료인 에탄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 더불어 미국 폴리에틸렌 내수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동부지역 인근에 위치해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미국 석유화학단지가 완성될 경우 대림산업은 한국의 YNCC 공장을 포함해 총 345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 미국의 에틸렌 생산공장을 통해서 북미와 아시아 등 수출시장 별 맞춤 전략을 실행할 전망이다. 더불어 미국 석유화학공장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 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