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17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8544억원, 영업이익 1조119억원, 당기순이익 37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급락의 영향에 따른 환관련 평가손실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6%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 증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항만공사,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을 수주해 전년 말 대비 2.3% 상승한 21조713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7.2% 상승한 70조608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2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25.1%포인트 개선된 119.5%,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0.7%포인트 개선된 181.4%를 기록하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6942억원이 줄어든 2조9016억원(매출액 대비 약 1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