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에서 아라비카 커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고성군은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온난화 대응 미래농업관에서 시험 생산 중인 아라비카 커피열매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래농업의 수입원 개척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에 재배면적 288㎡에 커피나무 80주를 식재했다.
이번에 수확한 아라비카 계통의 커피는 가공용이나 인스턴트커피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로부스타 계통과 달리 시중에서 원두커피로 활용되고 있는 품종이다.
군은 고성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커피의 명칭을 '고아라' (고성에서 생산하는 아라비카 커피)로 정하고 재배기술 확보·축적 후 향후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김진현 농식품개발과장은 "미래농업의 수입원을 개척하기 위해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을 시험재배하고 있다" 며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 추진에 역량을 다할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온난화 대응 미래농업관은 2,244㎡의 규모에서 온난화기후를 대비한 작물로 아라비카 커피를 비롯한 파파야, 패션프루트, 애플망고 등 6개 작물을 선발해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