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BC와 광주일보가 보도한 “영산강보 개방 중단 검토”와 “승촌·죽산보 개방에 농업용수 부족 하소연”이라는 기사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설명 자료를 내놓았다.
광주KBC는 지난 9일, “농업용 지하수 고갈, 영산강보 개방 중단 검토”를 광주일보는 11일, “승촌·죽산보 개방에 농업용수 부족 하소연”이라는 제호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들 언론사의 기사는 광주KBC의 경우 “영산강 보 전면 개방 이후 농업용 지하수가 급격히 줄면서 미나리 재배 농민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자 보 수문을 다시 닫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내용과 광주일보의 경우 “영산강 보 개방 이후 인근 지하수량이 줄어들면서 승천보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 물이 부족하다고 하소연”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 승촌보는 지난 해 11월 13일부터 보 개방으로 수위를 저하했으나, 12월 30일부터 수위를 회복시켜 올해 1월 2일 해발 6.0미터에 도달해 현재 수위를 유지․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보 모니터링은 수위 저하에 따른 수질‧수생태 변화 등에 대한 객관적
자료 확보에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하수 영향도 중요 모니터링 항목으로 이번 수위 회복도 지하수 변화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는 주민 불편 등이 최소화하도록 개방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면서, 승촌보와 죽
산보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보 수위 저하에 따라 본류 및 지류․지천에 철새가 도래하는 등 자연생태계
회복도 확인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