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7년도 도서종합개발사업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우수상(기관, 개인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내역사업(지역인프라)과 공모사업(주민주도 공모사업) 2개 분야로 시행됐는데, 경남도는 통영시가 내역사업에서 우수상(기관, 개인 표창), 공모사업에서 장려상(민간인 표창)을, 거제시가 공모사업(민간인 표창)에서 우수상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도서개발촉진법에 따라 도서(섬)지역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이 불편한 도서민의 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0년간 4,130억 원을 투자해 도서지역에 연륙교, 연도교, 마을안길 확포장, 마을회관 건립 등의 사업을 시행해 도서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에 힘썼다. 또한 탐방로, 전망대, 야영장 등의 시설물을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해 개발함으로써 도서민 소득증대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번 공모사업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거제시의 '사슴이 살고 있는 섬. 이수도!' 는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섬의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가 소개돼 사업 전 대비 관광객이 5배 증가했다. 특히 13개의 민박집에서 시행하는 '1박 3식' 프로그램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관광객 증가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졌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향후 도서종합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뿐만아니라 섬 관광 등 섬의 특성에 맞는 성장동력 창출로 도서지역의 경쟁력이 제고돼 골고루 잘사는 경남건설이 실현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