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1일 지방분권 개헌촉구 서명운동을 널리 홍보하고 분권개헌을 선도하기 위해 도청 내 민원실에 서명부스를 설치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실국장들과의 정책조정회의 마친 직후 곧바로 서명 부스를 방문해 서명을 하고, 도청을 찾은 도민들에게 서명을 독려하고 자치분권 홍보 팸플릿을 배부하는 등 직접 홍보에 나섰다.
서명과 홍보를 마친 한 권한대행은 "지방소멸 및 새로운 국가성장동력 발굴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해결을 위해 중앙이 가진 권한을 지방과 나누는 자치분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며 "그 전제조건이 바로 분권개헌이다. 비록 서명운동의 시작은 지방4대협의체이지만, 우리 경남이 중심이 되어 반드시 분권개헌을 실현하겠다" 고 밝혔다.
민원실을 찾은 한 도민은 "경남을 대표하는 기관장이 직접 홍보하는 그 열정에 진정성을 느껴 서명에 동참했다" 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지방분권 개헌 촉구 서명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자치분권 로드맵(안)' 발표를 기점으로, 국회의 지방분권개헌 국회추진단 구성, 전국 지자체의 분권 토론회 개최 등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분권개헌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전국 지자체가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지방4대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시군구청장협의회·시도의회의장협의회·시군구회의협의회)에서는 '지방분권 개헌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 을 펼쳐나가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