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싸기 힘든날』책자. 현대모비스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위해 <함께 하는 이야기> 시리즈를 제작해 전국 공공어린이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포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장애아동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장애 인식 개선 동화를 발간, 전국 공공어린이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에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4년 이지무브(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사업) 출범 후 매년 장애 인식 개선 도서 시리즈 <함께 하는 이야기>를 제작해 약 2400 곳에 배포해왔다.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독자들에게 장애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동화 속 인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등 일상 생활 속 실천까지 장려하는 취지이다.
4번째 도서인 이번 동화의 제목은『똥 싸기 힘든 날』이며, 주인공 모해와 장애인 형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다뤘다. 모해는 사고로 장애인이 된 사촌 형이 운전하는 차로 여행을 떠난다.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장애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에도 형은 씩씩한 웃음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비장애인들에게 사소하게 느껴지는 문제를 몇 시간 동안이나 해결하지 못해 사색이 되는 형을 보며 모해는 장애인에 대한 도움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지무브는 현대모비스의 5대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아동을 매년 선정해 맞춤형 이동편의 보조기구와 자세유지 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과 장애인 가정을 매칭한 가족여행을 지원하고, 생필품과 재활용품을 포함한 희망 보따리도 함께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식개선 도서도 매년 발간해 지금까지 총 8000권의 동화책을 제작∙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