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의료재단 김해중앙병원(이사장 김상채)과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이 지난 23일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월 김해시는 대학병원급 의료시설 부족으로 중증질환자들이 다른 지역 병원을 찾는 이른바 '원정진료' 의 현실을 감안하여 대학병원 유치에 나섰다.
이에 김해중앙병원은 진료 역량을 대학병원급으로 대폭 강화해 인근의 중증질환자들이 수도권 대학병원과 동질의 치료를 가까운 거리에서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김해시민의 숙원인 선진의료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김해시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김해중앙병원은 6월 김해지역 급성기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을 획득을 시작으로 11월 전공의(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 7월 경희대학교병원과 대학병원 건립 추진을 본격화하며 지난 22일 경희대학교병원과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시작으로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가칭) 건립' 을 위한 틀을 다졌다.
22일 경희대학교병원 병원장 및 임상교수 10명으로 구성된 TF팀이 김해를 방문해 김해시와 지역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간담회 및 병원 라운딩을 진행했고, 김해중앙병원과 경희대학교병원 간 우호적 관계를 다지기 위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김해중앙병원 김상채 이사장은 "김해시, 경희대학교병원과 함께 손잡고 김해시민과 영남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 차원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어 기쁘다" 며 "김해중앙병원은 앞으로 영남권 초일류 대학병원,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진을 갖춘 대학병원, 수도권 대학병원급의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대학병원으로 거듭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